[프로축구] '농익은 영플레이어' 송민규, 포항 역전승 견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안방에서 치러진 2021시즌 K리그 개막전에서 인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영플레이어상에 빛나는 송민규가 승부를 뒤집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에 선제골을 내준 뒤 파상공세를 펴던 포항의 공격이 결실을 맺은 것은 후반 14분이었습니다.<br /><br />김도혁이 넘어지면서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신광훈의 발에 걸렸고, 신광훈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동점골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과 강원을 거쳐 6시즌 만에 친정 포항으로 돌아온 신광훈의 복귀골이었습니다.<br /><br />기세가 오른 포항은 후반 26분 승부를 뒤집었습니다.<br /><br />강상우가 화려한 발재간으로 델브리지를 따돌린 뒤 슈팅을 날렸고 인천 골키퍼 이태희가 쳐낸 공을 송민규가 잡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습니다.<br /><br />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이적 공백에도 두 골을 뽑아낸 포항은 인천을 따돌리고 개막전 역전승을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영플레이어상에 빛나는 송민규는 시즌 시작부터 골을 터뜨리며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작년에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갔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새로운 선수들이 와서 그 선수들과 더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…공격포인트 20개 이상 한다는 목표를 갖고. 팀적으로도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전반에 나온 아길라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인천은 코로나 확진으로 결장한 무고사의 공백 속에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수원에서는 홈팀 수원 삼성이 후반 5분에 터진 김건희의 선제 결승골로 광주 FC를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. (ru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